피부는 얕은 층인 표피(epidermis)와 표피 밑의 보다 깊은 층인 진피(dermis)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진피의 밑에는 피부밑조직(subcutaneous tissue)이라고 불리우는 별도의 결합조직층이 있습니다.

표피와 진피 사이는 기저막(basement membrane)에 의하여 명확하게 구분이 되나 진피와 피부밑조직 사이는 다 같은 결합조직이어서 경계없이 바로 이어지고 있어 구분이 불명확하지만 진피에는 섬유다발이 많고 피부밑조직에는 지방조직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표피(epidermis)는 상피조직(epithelial tissue)으로 구성되어 있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의 층으로서 상피 종류 중에서도 중층편평상피(stratified squamous epithelium)라고 하는 납작한 세포의 집단으로 되어 있는데 표피의 바닥은 진피의 유두(젖꼭지) 모양에 맞도록 높낮이가 다양한데 비하여 밖으로 노출된 면은 비교적 평탄하게 있습니다.

표피는 모두 다섯 층으로 구성되는데 층 사이의 구별은 현미경으로만 가능하고, 표피의 층은 바닥쪽에서부터 기저층(basal layer), 가시층(spinous layer), 과립층(granular layer), 투명층(clear layer) 및 각질층(horny layer)으로 되어 있으며 세포의 모양은 바닥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높아지며 각질화는 되어 있지 않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납작해지고 각질화가 되어 있습니다.

표피는 바닥쪽에서 계속 새 세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위로 밀려 올라가면서 각질화된 죽은 세포는 차츰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진피(dermis)는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으로 되어 있는 부분으로서 아교섬유(collagenous fibers)와 일부 탄력섬유(elastic fibers)로 구성되어 있어 질기면서도 탄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피의 결합조직은 매우 촘촘히 짜여져 치밀결합조직(dense connective tissue)이라고 분류되고 있으며 이 결합조직의 섬유다발로 짜여진 그물 속에 혈관, 림프관, 신경이 들어 있고 피부의 털, 땀샘도 이 진피 속에 묻혀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진피는 다시 유두층(papillary layer)과 그물층(reticular layer)의 두 층으로 나누어집니다. 표피에서 바로 이어지는 유두층은 가는 아교섬유로 되어 있으며 표면이 위로 젖꼭지처럼 볼록볼록 솟아있어 유두(papilla)라고 하고 여기에 표피가 반대되는 모양으로 꽉 물려 있으며, 이 유두층에 감각신경의 종말과 모세혈관 및 림프관이 와 있습니다.

유두층 밑에 있는 것이 그물층인데 굵은 아교섬유 다발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층이 됩니다. 아교섬유의 짜임새는 부위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여러 방향으로 얽혀있고 이 사이사이에 탄력섬유가 있어 피부의 질긴 성질과 함께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사바늘 같이 가는 바늘로 찔렀다가 빼더라도 가는 틈새만 나지 구멍이 뚫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몸 전체로 보았을 때는 피부의 아교섬유 다발이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줄지어 배열되어있어 피부를 정해진 방향으로 당김으로써 늘 긴장시키게 됩니다.

진피의 밑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결합조직층을 피부밑조직(subcutaneous tissue)이라고 합니다. 이 피부밑조직은 위에 있는 피부를 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깊은근막(deep fascia)에 연결시켜주는 일을 합니다. 깊은근막도 조직학적으로는 결합조직에 의해 구성된 것으로서 흔히 근육이나 뼈의 표면에 있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근육바깥막(epimysium) 또는 골막(periosteum)이라고 불리어지며 그런 뜻에서 이들보다 얕게 위치하는 피부밑조직을 가리켜 얕은근막(superficial fascia)이라고도 합니다.

피부밑조직은 같은 결합조직이기는 해도 진피나 깊은근막과는 달리 촘촘히 짜여져 있지 않고 섬유조직이 느슨하게 짜여져 있는 성긴결합조직(loose connective tissue)에 속하며 섬유다발이 이루어 놓은 그물 사이에 지방세포(fat cells)가 많이 끼어있어 이 결합조직을 흔히 피부밑지방조직(subcutaneous adipose tissue)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처럼 느슨한 짜임새 때문에 피부를 두 손가락으로 집어 움직였을 때 피부와 깊은근막 사이에서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주며 평상시에 피부밑조직의 지방층은 실제로 피부 밑에서 몸의 단열층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피부밑조직에 지방이 축적되는 정도는 기본적으로는 남녀성차, 나이, 기후,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다르며 몸에서는 부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지방층의 침착 정도에 따라 몸의 바깥 모양이 결정됩니다. 피부밑지방의 축적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루 많이 침착되고 남녀 모두 중년이 되면 피부밑지방이 많아집니다. 기후가 추운 북쪽 나라 사람들에게서 지방 침착이 많은 편이며, 영양섭취가 지나치면 지방의 축적이 늘어 비대해집니다. 몸에서는 아랫배, 볼기 등에 많이 침착되며 팔다리와 샅에도 많은 편이고 손등, 눈꺼풀, 음경, 음낭, 항문 주위는 매우 적고 귓바퀴에는 피부밑지방이 전혀 없습니다.

강남테마피부과(2호선 강남역 10번출구/02-591-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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